아이폰11 판매 순항...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 근접

입력 2019-10-02 09:34 수정 2019-10-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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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 카메라 3개가 탑재된 아이폰11프로. 블룸버그
▲후면에 카메라 3개가 탑재된 아이폰11프로. 블룸버그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신형 아이폰 11 시리즈 판매가 순항하면서 낙관론이 확산한 영향이다.

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한때 1.9% 뛰며, S&P500IT지수가 0.9% 하락 마감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8월 최저치에서 약 17% 상승했고, 1월 최저치에서는 60% 가까이 올랐다. 현재 수준은 약 1년 전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약 2.5% 밑돌고 있다.

애플에 대한 낙관론은 독일 빌트가 9월 30일자 기사에서 전한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불을 붙였다. 빌트에 따르면 쿡은 최신형 ‘아이폰11’의 판매에 대해 “매우 순조로운 출발을 해 지극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10월 30일 2019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집계한 결과,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419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2018년 매출에서 60% 이상이 아이폰에서 나왔다.

JP모건은 9월 30일 “애플의 2019년 제품 사이클은 별로 기대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강하다”고 분석했다. UBS도 지난 주 “아이폰 신모델은 적당한 수요를 모으고 있다”며 “적어도 미국에서는 견조한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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