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사용금액 23조·이용자 1300만 넘었다"

입력 2019-10-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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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현황(출처=김영진 의원실, 여신금융협회)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현황(출처=김영진 의원실, 여신금융협회)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23조 원을 넘어섰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한국은행과 여신금융협회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금액은 192억 달러로 지난해 171억 달러보다 12.3%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4년 122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년 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33억 달러, 2016년 143억 달러로 매년 증가했으며 사용인원도 2016년 10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2017년 1215만 명, 지난해 1327만 명으로 급증했다.

사용금액은 1만 달러(약 1200만 원) 이하 비중이 9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0만 달러 초과 사용자는 97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331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 의원은 “해외 영행지 신용카드 부정 사용 피해가 함께 증가하고 있으므로 한국은행과 금감원은 신용카드 해외사용 피해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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