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뜻은? 국경일 지정 이유와 단군신화·홍익인간 사상에도 '관심↑'

입력 2019-10-02 14:34 수정 2019-10-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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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개천절의 뜻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천절은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 중 하나로 태극기를 게양해야 한다.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으로,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고자 제정된 국경일이다. 단군기원 원년인 서기전 2333년 음력 10월 3일 건국된 한반도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기리는 것이다.

10월 3일을 개천절이라 명명하기 시작한 것은 1909년 1월 15일 대종교(大倧敎)에서 부터다. 대종교는 나철이 1909년에 창시한 우리 민족 고유의 종교로 단군왕검을 신으로 모신다.

개천절은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며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상해임시정부는 음력 10월 3일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했다. 이후 '국경일에 관한 법률'(1949년 10월 1일 공포)에 따라 개천절은 양력 10월 3일로 날짜가 변경됐다.

개천절이 돌아오면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신화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하늘의 왕 환인이 가졌던 홍익인간(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의 뜻을 받들어 아들 환웅이 하늘 문을 열고 지상에 내려와 인간 공동체인 신시를 열고 세상을 다스렸다.

여기에 의하면 곰과 호랑이가 환웅을 찾아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고, 곰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늘과 쑥을 먹으며 동굴에서 버텼지만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뛰쳐나오게 된다.

곰은 여자가 되어 환웅과 결혼해 단군을 낳았고, 단군은 국호를 조선이라고 한 한민족 최초의 국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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