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성백제박물관'을 올림픽공원 내에 건립키로 한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서울시는 20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구 방이동 88-2번지 일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운동장, 문화시설) 변경 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0월 착공해 2011년 완공될 예정될 예정으로 지하 2층, 지상 3층, 총면적 1만1800㎡(3575평) 규모로 지어진다.
박물관에는 백제가 한성을 도읍으로 쓴 시기를 중점(기원 전 18∼기원 후 475년)으로 해 2만22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무허가 판잣집과 영세 공장이 밀집한 서초구 '헌인마을'에 고급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헌인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일대 13만2379.7㎡(4만114평)에는 면적 165∼297㎡(50~90평형) 규모의 지상 5층 짜리 대형 아파트 285가구와 부지 330∼600㎡(100~181평) 크기의 단독주택 67가구 등 352가구가 들어선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서초구 양재동 255번지 일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건축심의 신청관련 부대시설 적정성 심의안'을 수정가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