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신(新) 조경시설물 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사계절 이용할 수 있도록 냉·난방 시설을 갖춘 휴게시설(티하우스)과 온가족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가족형 운동시설을 비롯해 파고라·생활자원보관소(분리수거장)·자전거보관소 등 총 7종의 조경시설물이다.
LH는 지난달 공모를 시작해 총 25개 중소기업의 작품을 접수했다. 우수 작품에는 실제 시공 권한을 부여해 시설물의 품질을 높이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개방형 심사 방식이 도입됐다. 지난달 말 1차 심사로 일반 고객들로 구성된 고객설계 평가단 ‘LH파트너스’가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디자인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 컨설턴트’가 심사를 진행하며, 본심사를 거쳐 이달 말 2개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 업체들은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 B1, B3, B4블록 등 3개 블록에서 단지별 디자인 콘셉트와 규모 등을 고려한 조경시설물 시공을 맡게 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하기 위해 이번 조경시설물 공모와 같이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우수업체가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될 수 있도록 투명한 절차와 전문성을 갖춘 심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