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9만7000대 판매...사상 최고치에도 시장은 실망

입력 2019-10-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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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예상에 못 미치는 3분기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예상에 못 미치는 3분기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 3분기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밑돌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3분기 세계적으로 9만70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의 9만5200대를 넘어선 수치로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인 9만9000대에 못 미쳤다. 특히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3분기 판매가 1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해 시장의 기대를 키운 것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표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익 전망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테슬라의 매출 구조가 저가 제품 판매 증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향후 수익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 투자은행 코웬앤컴퍼니는 “가장 저렴한 모델3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 비용 절감을 해야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마진 압박은 계속될 것이고 지속가능한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3분기 판매 모델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3 판매량은 7만9600대로 2분기보다 2.6% 증가했다. 반면 고가 모델인 모델X와 모델S 판매는 1만7400대를 기록해 250대 감소했다.

CNBC는 테슬라가 올해 목표치로 제시했던 36만~40만 대 판매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도 3분기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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