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지상담병(紙上談兵)/국민부담률

입력 2019-10-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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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찰턴 헤스턴 명언

“내 배역의 옷과 물건을 이해하는 게 연기입니다.”

미국의 영화배우. 영화 ‘벤허’의 타이틀롤을 맡아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1950~60년대 선 굵은 남성적 연기로 126편의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부인과 죽을 때까지 해로한 그는 사생활 면에서도 존경받는 미국인이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23~2008.

☆ 고사성어 / 지상담병(紙上談兵)

종이 위에서 병법을 말한다는 뜻. 어설픈 지식은 한 번의 경험보다 못할 수도 있음을 비유한 말. 춘추전국시대 조(趙)나라 조괄(趙括)은 병법에 능통했으나 장군인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병사의 통솔을 맡기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가 죽고, 진(秦)나라가 쳐들어오자 조정은 그를 대장으로 삼았다. 그의 어머니와 재상이던 인상여(藺相如)마저 철회를 간청했으나 왕은 듣지 않았다. 그는 자신만만하게 싸움터로 나갔으나 대패했다. 자신도 전사하고, 그의 군대 또한 몰살당했다. 출전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 시사상식 / 국민부담률(total tax revenue[% of GDP])

국민이 낸 세금과 국민연금, 산재보험,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합한 금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조세부담률에 사회보장부담률을 합한 것이다. 국민부담률은 2015년 사상 처음 25%를 넘어섰다.

☆ 신조어 / 케바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의 줄임말.

☆ 유머 / 진정한 프로

남녀가 채팅으로 만났다. 남자가 “시내는 보는 눈이 많으니 시외로 나갑시다”라고 작업을 걸었다. 남자가 차를 몰아 산속 으슥한 곳에 멈추고 여자를 껴안고 옷을 벗기려 하자 여자가 “사실은 저 프로예요. 차에서는 이십만 원이에요”라고 했다.

두말 없이 이십만 원을 준 남자가 사랑이 끝난 뒤 한 말. “실은 나도 대리기사요. 시내까지 이십만 원 되겠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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