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사행산업 건전발전 계획안이 확정되는 9월 중순까지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사행산업 관계자간의 공청회에서 9월 중으로 예정된 ‘사행산업 건전발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청회의 주요 내용은 국내 사행산업에 대해 매출 총량제를 실시하며, 그 규모 또한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매출 총량제의 내용은 2007년 기준 GDP대비 0.67%인 사행산업 시장규모를 2009∼2011년에 각각0.61%, 0.59%, 0.58%로 축소시키고, 2011년 이후에는 사행시장의 성장률을 GDP 성장률에 연동시킨다는 것.
심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경우 영업이익 성장률은 동기간 -1∼2%으로 당사 추정치인 4∼8%보다 크게 낮으며, 2008년 영업이익률은 39.3%에 머무를 것"이라며 "더욱이 향후에 영업이익률 40%대 회복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주식 시장에서는 규제 수위 및 각 업종의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있었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욱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획안이 확정되는 9월 중순까지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다만 공정회 내용이 확정안이 아니라는 점과 매출 총량규제의 시행 근거의 타당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규제 수위가 현재의 규제안 보다는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