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ㆍ모두투어, 3분기 적자 예상…일본 대지진 때보다 업황 부진”

입력 2019-10-04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안타증권은 4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3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보다 업황이 더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박성호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641억 원,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한 -33억 원을 예상한다”며 “해외 패키지 송객수는 24% 감소한 62만 명으로 감소한 반면 해외 패키지 ASP는 일본향 송객 급감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로 1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투어의 예상 매출액은 27% 감소한 709억 원,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한 -24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원화가치 하락과 내수경기 불안이 해외여행 수요약세 요인으로 작용 중인 가운데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향 여행수요가 급락했다”며 “여행업황은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보다도 안 좋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2월 예약률 감소폭이 10~11월 대비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향 상품의 리드 타임이 짧은 점을 감안 시 바닥권 통과 신호로 보긴 이른 상태”라고 평했다.

박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는 상당히 싸진 상태지만 여행 업황 약세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바닥권 매집시점으론 이른 시기로 판단한다”며 “당분간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130,000
    • -0.63%
    • 이더리움
    • 4,037,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93,500
    • -2.37%
    • 리플
    • 4,087
    • -2.06%
    • 솔라나
    • 285,300
    • -2.79%
    • 에이다
    • 1,157
    • -2.77%
    • 이오스
    • 950
    • -3.75%
    • 트론
    • 366
    • +2.81%
    • 스텔라루멘
    • 516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0.25%
    • 체인링크
    • 28,180
    • -1.19%
    • 샌드박스
    • 591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