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硏 "미분양사태 장기화되면 집값 25% 하락"

입력 2008-08-21 09:12 수정 2008-08-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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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내년 2분기까지 집값이 2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가계 주택수요 분석을 통한 향후 주택시장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미분양 사태가 지속되면 주택가격 하락세가 내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소는 "가계가 소득에 비해 과도하게 주택에 투자했기 때문에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추가 수요창출 여력은 소진됐다"고 진단하고 "가계가 대출여력이 없는 것을 고려해 정부는 세제감면, 주택금융규제 완화 등 시장활성화 정책을 펼치기보다 고분양가 등 시장왜곡 요소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가계신용은 지난 2000년 1ㆍ4분기 이후 2008년 1ㆍ4분기까지 3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국민총소득(GNI)은 1.5배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소득이 부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출금리로 분석한 결과 신규대출이 1% 감소하면 주택가격은 1.2% 하락하는 등 집값이 대출에 상당히 연동돼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경제연구소 김현식 연구원은 "주택시장 위기 징후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격을 통한 시장 수급조절 기능 강화, 실수요자 중심의 모기지금융 활성화 등 주택금융 선진화방안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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