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무역협상ㆍ반도체 ‘주목’…휠라코리아 ‘뜨고’ㆍLGD ‘지고’

입력 2019-10-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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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늘의 증시 키워드는 #협상 #중국 #반도체 #휠라코리아 #LG디스플레이 등이다.

내주 10~11일 열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양국이 이틀간 워싱턴DC에서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간 고위급 무역협상은 스몰딜 정도에서 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미국은 15일 예정된 2500억 달러에 대한 추가 5% 관세를 유예하는 정도에서 타결 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은 4분기 중국 정부가 부양정책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목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상무위원회를 열고 지급준비율 인하와 인프라 투자 조기 집행 등 경기 하방을 막기 위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 기조 강화와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 중심 진전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중국 상해지수의 상단밴드는 3350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중순 발표될 중국 실물지표는 중국 부양정책 효과를 일부 반영하면서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반도체는 수출 개선이 점쳐지며 다시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 거래일인 2일 삼성전자는 1250원(-2.56%) 내린 4만7600원에, SK하이닉스는 2500원(-3.05%) 하락한 7만95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반도체 수출금액은 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5%를 기록했다”며 “반도체 수출 역기저의 영향이 완화되는 시점은 10월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반도체 수출 지표는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주가는 긍정적”이라며 “한국 반도체 수출의 역기저가 완화하는 시기가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한편 #휠라코리아와 #LG디스플레이는 종목 별 등락이 예상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날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휠라홀딩스와 휠라코리아 주식회사로 분할 예정”이라며 “휠라홀딩스는 기존 휠라코리아와 같으며 내수 사업 부문만 휠라코리아로 물적 분할,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사 전환으로 단기 변화가 미미하고 주주환원 정책 또한 급격하다고 평가하기 어려워서 단기 주가 영향은 중립적이나,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개선, 부문별 가치 부각될 가능성과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의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대규모 영업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10월 부로 LCD TV 관련 구조조정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비수기 도입하며 적자규모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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