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경찰청 본부서 흉기 난동…4명 사망

입력 2019-10-04 1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범인도 현장서 사살돼…직장 내 갈등, 범행 동기로 추정

▲프랑스 파리 경찰청 본부에서 3일(현지시간) 흉기 난동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범인도 사살된 가운데 경찰들이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경비를 서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경찰청 본부에서 3일(현지시간) 흉기 난동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범인도 사살된 가운데 경찰들이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경비를 서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경찰청 본부에서 3일(현지시간) 한 괴한이 무차별로 칼을 휘둘러 경찰관 3명과 행정직 공무원 1명 등 총 4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범인도 경찰의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살됐다.

목격자들은 많은 사람이 공포에 질려 눈물을 흘리면서 건물을 떠났다고 증언했다. 경찰청 본부 인근 지역이 봉쇄됐으며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공격은 프랑스 경찰 노조가 연금 축소 반대, 경찰관에 대한 폭력 증가에 대한 항의 등으로 전국에서 파업을 시작한 바로 다음 날 일어났다.

사건은 이날 오후 약 1시께 일어났다. 용의자는 빌딩으로 들어가 두 개 사무실에서 세 명을 찌르고 나서 계단에서 두 명의 여성에게 칼을 휘두른 뒤 한 경관에 의해 사살됐다. 공격으로 세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중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한 목격자는 “사방이 공포에 질린 가운데 경찰들이 뛰어다니고 있었다”며 “이런 종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총성이 난 것에 놀랐다. 처음에는 자살로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가해 남성은 경찰청에서 16년 근무한 45세의 정보부서 소속 IT 전문가다. 용의자가 범죄를 저지른 동기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들은 직장 내 갈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도시 북쪽에 있는 범인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으며 그의 부인도 구금했다. 다만 검찰은 용의자 부인을 기소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14,000
    • +2.44%
    • 이더리움
    • 5,046,000
    • +4.06%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0.69%
    • 리플
    • 2,046
    • +3.28%
    • 솔라나
    • 329,000
    • +0.58%
    • 에이다
    • 1,399
    • +1.97%
    • 이오스
    • 1,121
    • +0.72%
    • 트론
    • 281
    • +0.72%
    • 스텔라루멘
    • 668
    • -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00
    • +5.56%
    • 체인링크
    • 25,070
    • +0.72%
    • 샌드박스
    • 825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