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공모가 4만 3000원 확정…희망가 밴드 최상단

입력 2019-10-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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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이 30일과 1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4만3000원) 최상단인 4만3천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국내 898개 기관, 해외 59개 기관 등 총 957개의 기관이 참여하며 810.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톤의 총 공모금액은 386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814억 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 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아톤이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보안 솔루션과 이에 기반한 차별적인 수익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전방 시장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성에 공감했다”며 “최근의 침체한 기업 공개(IPO)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톤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아톤은 핀테크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프트웨어형 Secure Element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은행에 핀테크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아톤의 솔루션은 신한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국내외 대형 금융사들에 채택됐다.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고, 오픈뱅킹 정책이 시행되는 등 전방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공모 자금은 핀테크 보안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핀테크 시장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고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는 “아톤이 확보한 핀테크 보안 솔루션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핀테크 보안의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혁신을 이어가며, 투자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톤은 7ㆍ8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1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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