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앞으로 건설현장도 전자카드 단말기를 도입, 노동자의 출퇴근 기록을 관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동구는 5일 건설근로자공제회,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하고 '건설노동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건설 현장에서 체크·신용카드 등 전자카드 단말기로 노동자의 출퇴근 기록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관련 조례를 마련해 내년부터 발주하는 20억 원 이상의 관급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전자카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전자 인력관리시스템 운영과 노동자 교육·홍보를 담당하고, KEB하나은행은 전자카드 발급과 건설노동자 전용 급여통장 발급 등을 맡는다.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효율성이 입증되면 향후 전체 건설현장으로 관련 시스템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구는 “노무비 청구내용과 노동자 출퇴근 기록을 대조해 대금 지급의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