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SKC코오롱PI가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7일 전망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C코오롱PI가 3분기 매출액 673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1%, 12.4% 하락한 수치다.
주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부진했고 일반산업용 2차전지와 MLCC향 출하량이 둔화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함께 SKC코오롱PI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4개분기 연속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며 “4분기부터 전년대비 성장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과 올해 기저효과, 11월부터 차세대 폴더블향 필름 생산 시작, 2020년부터 5G 효과로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특히 주요 고객사의 2020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목표가 2세대 350만 대, 3세대 600 만대로 약 1000만 대가 예상돼 폴더블향 매출은 2019년 39억 원에서 2020년 105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수익성은 일반 PI필름보다 우수해 매출비중 증가시 수익성은 더 크게 증가할 수 있고 순이익단의 개선은 소송비용 감소효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소송비용은 2019년 101억 원에서 2020년 30억 원으로 크게 감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