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어로케이)
올해 초 신규 항공운송사업자로 선정된 저비용 항공사 에어로케이가 7일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 발급을 신청했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는 이날 충북도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국토부는 전문인력 확보, 항공기 도입 계획,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1500여 개에 달하는 항공 운항체계 검증에 들어간다.
AOC 발급 시기는 내년 2월로 예상된다.
에어로케이는 그동안 경영권 내홍 탓에 AOC 발급 신청을 늦춰 왔다.
지난달 11일 이사회에서 강병호 대표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에어로케이의 AOC 발급 신청은 차질없이 이뤄지게 됐다.
강 대표는 "국토부와 AOC 발급 문제를 꾸준히 조율해 왔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AOC를 발급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내년 초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내년 말까지 4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항공산업이 세계적으로 위기에 직면했지만, 비용 절감이 우수한 항공사는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또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다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게 된 만큼 에어로케이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