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LG화학
현대차증권은 LG화학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9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일 현대차증권은 LG화학이 3분기 매출 7조8000억 원, 영업이익 33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3% 상승, 영업이익은 43.8% 감소한 수치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EV배터리는 BEP(손익분기점) 수준 이익을 전망했으나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이 당초보다 더뎌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국내 ESS 사업은 최근 화재 영향으로 발주 지연과 충당금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 3분기 주력제품인 ABS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SAP와 합성고무 역시 원재료 강세로 수익성이 부진하나 4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GM과 JV를 추진 중인 것에 대해서 강 연구원은 “과거에는 국내 JV 사례가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는 EV배터리 사업이 자동차 부품 사업 성격이 강해 경쟁사와의 이해관계로 충돌했지만 이번에는 완성차 OEM과 JV로 안정적 배터리 공급이라는 공통 이해관계로 긍정적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