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사용 시 가장 어려운 점은 '맞춤법'

입력 2019-10-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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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바천국)
(사진제공=알바천국)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날인 한글날을 맞이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10~50대 이상 남녀 3명 중 1명은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는 한글날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0대~50대 이상 남녀 회원 3359명을 대상으로 ‘한글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8.5%가 “한글(훈민정음)을 해설한 책 ‘훈민정음 해례본’의 반포를 기념하는 날”인 한글날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9%는 ‘한글(훈민정음)을 창제한 날’, 2.5%는 ‘세종대왕 탄신일’로 한글날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46년에 반포된 훈민정음 해설서에 대해서는 72.1%가 “훈민정음 해설서의 제목이 ‘훈민정음 해례본’인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모르고 있었다는 답변은 27.9%였다.

평소 올바른 한글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48.9%가 “표기법에 신경 쓰지만, 습관적으로 줄임말∙신조어를 사용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항상 올바른 표현을 쓰려고 한다(47.9%) △줄임말∙신조어를 더 선호하고 자주 사용한다(3.2%) 순으로 조사됐다.

줄임말∙신조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친구∙주변인들과의 순조로운 대화를 위해”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4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습관적으로 사용(46.2%) △긴 문장으로 말하거나 적는 것이 귀찮아서(37.5%) △신조어가 익숙해서(26.3%) △재미있어서(22.1%) △유행에 발맞춰 트렌디 해 보여서(10.1%) △이유 없음(4.3%) △기타(1.3%) 순으로 답했다.

지인의 맞춤법 오류에 대한 반응을 물었더니 △이해하며, 지적하지 않는다(52.1%) △이해는 하나 지적한다(32.9%) △이해할 수 없으나 지적하지 않는다(11.5%) △이해할 수 없으며 지적한다(3.5%)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한글 사용의 어려운 점에 대해 물었더니 “맞춤법”이 복수선택 응답률 5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띄어쓰기(38.2%) △순우리말(27.5%) △적절한 어휘 사용(25.3%) △어법∙문법(23.8%) △어려운 점 없다(9.9%) △높임말(7.7%) △기타(1.9%)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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