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연체채무자 보호할 '소비자신용법' 제정 추진

입력 2019-10-08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병두 부위원장 “포괄적 소비자신용법제 틀 완성해야”

금융위원회가 연체채무자를 보호하고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소비자신용법 제정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8일 소비자신용법 제정을 위한 개인연체채권 관리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TF는 이날 오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법안 세부안을 논의한다. TF는 내년 1분기 ‘금융권 개인연체채권 관리체계 개선 및 소비자신용법 제정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하반기 소비자신용법 국회 제출을 목표로 한다.

손 부위원장은 “과도한 상환압박은 채무자 생활을 방해하고 채무 상환 가능성을 더욱 낮출 뿐”이라며 “과도한 추심압박에 대한 채무자 호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TF는 채권자 유인구조를 채무자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근본 대응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금융산업의 성숙도를 고려할 때 포괄적인 소비자신용법제의 틀을 완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TF는 금융위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금융소비자국장과 서민금융과장이 중심이 된다. 또 금융감독원과 학계, 법조계,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세부 검토과제는 △채권자-채무자간 자율적 채무조정 활성화 △연체 이후 채무부담의 과도한 증가 제한 △채권추심 시장의 시장규율 강화 등이다.

현재 약 260만 명이 매년 단기 연체채무자로 분류돼 이 가운데 26~28만 명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다. 개인회생·파산 등 공적제도를 이용하는 인원도 매년 17만 명에 이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26,000
    • -1.3%
    • 이더리움
    • 4,750,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2.12%
    • 리플
    • 2,047
    • +1.54%
    • 솔라나
    • 356,100
    • +0.45%
    • 에이다
    • 1,471
    • +7.77%
    • 이오스
    • 1,067
    • +3.69%
    • 트론
    • 294
    • +5%
    • 스텔라루멘
    • 684
    • +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00
    • +3.6%
    • 체인링크
    • 24,250
    • +14.01%
    • 샌드박스
    • 601
    • +19.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