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일대 등 7곳…서울서 첫 도시재생뉴딜 사업 선정

입력 2019-10-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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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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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홍릉일대가 정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경제기반형 뉴딜사업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홍릉 일대 등 7곳이 '2019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시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서울시는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배제됐다.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이 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치구가 점차 확대됐고 올 하반기 서울시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동대문구 홍릉 일대와 저층주거지 소규모 사업 6곳, 총 7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홍릉 일대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2017년부터 사전조사, 기본구상 수립,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을 준비해왔다. 특히 2018년 11월 수림문화재단 내 홍릉 도시재생 현장지원실을 개소해 국립산림과학원, 경희대학교, 수림문화재단, 한국국방연구원, KAIST, KIST, KISTI 등 관련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홍릉 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2020~2025년 6년간 총 625억 원(시비 375억 원, 국비 250억 원)의 마중물 사업이 추진된다. 산·학·연·병의 기관과 주민 협업을 통해 ‘글로벌바이오 산업혁명의 심장’을 구축하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R&D 혁신 인프라 구축 △R&D 맞춤형 다양한 생활환경 조성 △역사·자연 및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 창출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소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일반근린형 2곳(양천구 목동, 동작구 사당4동)과 주거지지원형 1곳(도봉구 도봉2동), 우리동네살리기 3곳(관악구 은천동, 동대문구 제기동, 동작구 본동) 등 6곳이다. 일반근린형·주거지지원형은 250억 원(국비 100억 원, 시·구비 150억 원), 우리동네살리기는 125억 원(국비 50억 원, 시·구비 75억 원)이 투입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그간 부동산시장 영향으로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에 서울시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동대문구 홍릉 일대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정부와 더욱 협력해 ‘한국형 도시재생표준 모델’을 만들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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