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조선업종의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10일 황어연 연구원은 “3분기 조선 커버리지 4사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8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119억 원을 전망한다”며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조선주는 LNG 운반선 발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PBR 0.94배까지 상승했다”며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에는 LNG 운반선 발주 모멘텀과 IMO 환경 규제, 해양발주 재개 등을 바탕으로 연초와 같은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대형 수주건을 보유한 삼성중공업과 IMO 환경 규제에 따른 저유황유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을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다만 “상성중공업은 임단협에 따른 일회성 비용 574억 원(추정) 반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