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대형 기술수출로 R&D 역량 증명 ‘매수’-DB금융

입력 2019-10-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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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출처=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

DB금융투자는 한올바이오파마가 대형 기술수출로 R&D(연구개발)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한올바이오파마는 2015년 대웅제약 자회사로 편입되어 면역 및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은 스위스 로이반트(Roivant), 중국 하버바이오메드(Habour Biomed)로 기술이전 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이라고 말했다.

이어 “HL161의 경우 재작년 5025만 달러에 기술수출 되었으며 HL161과 HL036의 중국 권리는 같은 해 9월 하버바이오메드에 8100만 달러에 이전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액 1000억 원 미만의 중소제약사지만 2007년 바이오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누적 R&D 투자가 1400억 원에 달한다”며 “항암제 합성신약은 스핀오프되어 개발 중”이라고 짚었다.

구 연구원은 “HL161은 로이반트 주도로 그레이브스 안병증과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을 개시했고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 올 하반기에는 추가 적응증인 WAHA(온난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의 글로벌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올바이오파마는 연내 임상완료 또는 결과발표 3건, 개시 2건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으며 개발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사기업의 파이프라인을 참고해 추정한 신약가치는 HL161 1조500억 원, HL036 7400억 원”이라며 “약물 프로파일이 경쟁약 대비 비교우위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과 적응증 확장 가능성, 임상진행에 따른 성공률 조정을 감안하면 향후 파이프라인 가치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울바이오파마의 영업가치를 2000억 원, 신약가치 1조8000억 원으로 산출한다며 커버리지 개시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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