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의 등판을 올 시즌 더는 볼 수 없게 될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가 무너진 데 이어 조 켈리마저 연장에서 만루홈런을 내주며 LA 다저스의 가을 야구가 이대로 저물고 있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5차전 경기에서 7회까지 3-1로 앞섰으나, 8회 커쇼가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3-3으로 정규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조 켈리가 연장 10회 만루 홈런을 내주며 워싱턴이 7-3으로 역전했다.
경기는 10회 말만 남겨둔 가운데, 워싱턴이 LA 다저스의 3명의 타자만 아웃을 잡는다면 다저스의 가을 야구는 이대로 끝난다.
특히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류현진의 올 시즌 경기 등판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류현진의 계약이 끝나는 만큼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류현진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LA 다저스가 10회 말 동점을 만든다면 11회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희박한 확률이다.
과연 LA 다저스가 3-7로 뒤지고 있는 점수차를 뒤집을 수 있을지, 10회 말 다저스의 공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