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LNGC 2척의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853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9.2% 규모다.
삼성중공업 수주는 이달에만 두번째로, 앞서 8일에는 1조988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을 계약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10월 현재 누주 수주액은 약 52억 달러로, 업계에선 연내 수주 가이던스(78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Transocean’과의 시추선 2기 계약이 파기되면서 손실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불확실성의 종결에 따른 업계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추선 2기 계약 파기로 인한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지만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보다 중요한 소식은 3분기 수주실적으로, 탱커선에서 기대 이상의 수주 성과를 나타냈고 누적 실적으로 보아 연간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130.56%로 전년 말(111.72%) 대비 다소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113.18%, 자기자본비율은 43.37%다.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3조22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96억 원으로 39.57%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