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넷마블, 웅진코웨이 본입찰 참여...“코웨이 구독경제와 IT 운영 노하우 접목 시너지 기대”

입력 2019-10-10 17:34 수정 2019-10-10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이 국내 1위 렌털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며 구독경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을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넷마블과 베인캐피털 등 복수의 입찰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 매각 측은 다음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가장 유력한 후보였으나 본입찰에 앞서 7일 인수 포기를 결정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고속 성장중인 사업이다. 넷마블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IT 운영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우량 자회사 확보로 인해 넷마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인수 후보들과 웅진 측이 원하는 가격의 괴리가 크다는 점이다. 웅진은 매각가로 2조 원 수준을 원하고 있다. 웅진그룹이 코웨이 인수에 투입한 금액은 1조9000억 원에 달한다.

웅진은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32억 원에 사들였다. 주당 가격은 10만3000원이다. 이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현재 25.08%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웅진이 코웨이를 인수하던 당시 10만 원까지 오른 주가는 현재 8만 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웅진코웨이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SK, LG 등 대기업이 렌털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강도가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웨이 본입찰은 앞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9월 초로 예정됐던 본입찰을 지난달 25일로 연기한 데 이어 다시 10일로 미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00,000
    • -4.6%
    • 이더리움
    • 4,621,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6.01%
    • 리플
    • 1,885
    • -4.85%
    • 솔라나
    • 318,400
    • -7.25%
    • 에이다
    • 1,267
    • -9.31%
    • 이오스
    • 1,099
    • -3.77%
    • 트론
    • 264
    • -7.04%
    • 스텔라루멘
    • 610
    • -1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5.85%
    • 체인링크
    • 23,430
    • -8.05%
    • 샌드박스
    • 853
    • -1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