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대신 살찌운 '태풍 하기비스' 일본 심장 노린다…韓도 간접 타격

입력 2019-10-11 01:20 수정 2019-10-1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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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하기비스, 일본 본토 직접 타격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말이 살찌는 계절 가을에 말을 대신해 태풍이 살을 찌운 모양새다. 가을에 찾아오는 슈퍼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상륙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 하기비스가 10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1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킬로미터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12일에는 일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도 도쿄에 하기비스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같은날 한반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11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영남 해안, 강원 영동에서는 바람이 초속 10~14미터로 차차 강하게 분다.

한편 지난 10일 세력이 최고조에 달한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920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3미터에 달한다. 강풍 반경은 510킬로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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