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철강협회(WSA) 주관 '올해의 혁신상' 두고 중국과 경쟁

입력 2019-10-11 16:41 수정 2019-10-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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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용광로' 후보에 올라...네 번째 수상 기대

(사진제공=포스코)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올해의 혁신상’ 후보에 올랐다.

혁신상은 철강업체 가운데 기술이나 환경적 측면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룬 철강사가 받는 상이다. 포스코는 2010년 시상을 시작한 이래 2012년, 2015년, 2017년 등 총 세 번에 걸쳐 수상한 바 있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2019 세계철강협회 연례 총회 만찬에서 ‘제10회 스틸리 어워드’를 발표한다.

세계철강협회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 협회 중 하나로 주요 철강 생산국마다 회원국을 갖고 있다.

2010년부터는 스틸어워드를 만들어 혁신, 지속가능성, 디지털 소통, 교육 및 훈련 등 총 7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9 올해의 혁신상’ 부문에 프린팅 철강 기술인 ‘PosART’ 개발 및 제조 기술, 그리고 ‘산업용 AI를 통한 세계 최초 자율화 용광로 운영’ 등 두 개의 후보를 올렸다.

지난해에 ‘고강도 DP강 개발’로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셔 올해 수상에 대한 욕심을 조심스레 내비치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AI를 활용한 용광로 운영이 혁신상에 걸맞은 기술로 수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혁신상’의 다른 후보에는 모두 중국 철강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안산강철그룹의 ‘이중층 예비소결 공정을 통한 배출량 감소’, 중국 제철공사(CSC)의 ‘잔여 응력기술을 통한 철강품질 향상 기술’, 중국 헤스틸그룹(HBIS Group)의 ‘연속 주조 후판 슬래브 중량 감소 기술’이 후보로 뽑혀 포스코와 경쟁하게 됐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의 혁신상’ 부문 외에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부문에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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