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캡처)
영화 '1987'이 TV로 방송되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11일 OCN에서는 2017년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을 방영했다.
영화 '1987'은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을 다룬 영화로 서울대학교 대학생 박종철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이를 은폐했지만 결국 진상이 폭로되며 1987년 6월항쟁의 주요한 계기가 됐다.
영화가 개봉되자 일본 'YTV'에 출연한 전 주한 일본대사 무토는 "영화 '1987'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영화"라며 가짜 뉴스를 퍼트렸다.
영화 제작 당시는 박근혜 정부 시절로 장준환 감독은 "민주화운동을 한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시나리오 작업과 영화 촬영 역시 비밀리에 진행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 개봉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상영관을 찾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가 컸을 텐데 6월 항쟁, 박종철 열사와 관련한 영화를 만들고 이에 흔쾌히 참여해 준 배우들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