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전문기업 위킵, 30억 투자 유치

입력 2019-10-14 09:00 수정 2019-10-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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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전문기업 위킵은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케이비증권, 대경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소 이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온 위킵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물류플랫폼을 구축해 스케일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10월, 인천 서구에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하며 스마트 물류서비스를 시작한 위킵은 이듬해 1월에 인천 동구의 제2풀필먼트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인천 중구 인천항 인근에 제3풀필먼트센터를 추가로 오픈하며 현재는 350개 이커머스 기업의 물류를 처리하고 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 집행 배경에 대해 “기존 3PL 서비스에서 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는 국내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며,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의 증가 및 낮은 진입장벽은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 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킵은 풀필먼트 솔루션인 FBW와 위킵맨 양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 수의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고성장이 전망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킵 장보영 대표는 “2년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보다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의 사이즈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이커머스 기업이 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개발해 고객 만족을 통한 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7년 10월, 국내 물류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위킵은 이커머스 최적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형 풀필먼트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우수물류창고 기업 인증에 이어 인천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내실 있는 기업으로 각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 기업인 만큼,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그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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