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로 벤틀리 출신 전문가 영입

입력 2019-10-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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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전문가 '마크 델 로소' 합류, 북미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 강화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에서 벤틀리, 아우디 등의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어온 마크 델 로소(사진. Mark Del Rosso)를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로 영입한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에서 벤틀리, 아우디 등의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어온 마크 델 로소(사진. Mark Del Rosso)를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로 영입한다. (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담당 CEO로 벤트리ㆍ아우디 출신의 '마크 델 로소(Mark Del Rosso)'를 영입했다.

현대차는 오는 2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의 고급 브랜드 아우디와 벤틀리 등에서 경험을 쌓아온 마크 델 로소를 북미 담당 CEO로 영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마크 델 로소는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담당 및 본사 제네시스 사업부의 지휘 하에 북미에서의 제네시스 판매와 브랜드 전략을 맡게 된다.

마크 델 로소는 25년 이상 자동차 산업에 몸을 담으면서 그 중 20년 이상을 벤틀리, 아우디, 렉서스 같은 럭셔리 브랜드에 집중해온 전문가다.

특히 아우디 미국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재직 당시 77개월 연속 판매 증가의 기록을 세우며 연간 20만 대 판매 목표를 계획보다 5년이나 앞서 달성한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벤틀리 미국법인에 사장으로 부임한 이 후에는 딜러망을 정비하는 등 벤틀리의 미국 사업 전반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로부터 분리된지 4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남긴 마크 델 로소 CEO의 합류는 제네시스가 북미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는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 북미 딜러망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신차 출시를 통해 미국 판매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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