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7채 보유 임대사업자 7명, 전세보증보험 가입 고작 19%”

입력 2019-10-14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제공=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자료 제공=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임대주택의 전세보증보험 가입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4일 임대사업자 7명이 보유한 임대주택에서 거주하는 3327가구 가운데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가구는 19%에 그쳤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상위 임대사업자 현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출한 ‘전세보증금 반환사고 중복 임대인 현황’ 자료를 분석한 수치다.

정 대표는 “2건 이상 사고를 낸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 3327가구 가운데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가구는 총 2892가구”라며 “HUG의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세입자들의 피해액은 약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세보증보험 가입률이 임대사업자별로 차이가 컸다고 지적했다.

서울 앙천구의 이모씨가 등록한 임대주택은 490가구 가운데 40%인 198가구가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강모씨와 광주 서구의 신모씨가 등록한 임대주택의 보증보험 가입률은 각각 3%, 4%에 불과했다.

정 대표는 “임대주택을 200채, 300채, 500채씩 보유한 임대사업자 가운데 보증보험 가입률이 낮은 임대사업자들이 연쇄적으로 보증금을 떼먹는 사고를 일으킬 경우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무방비 상태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임대사업자 등록만 부추기고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지 않으면 세입자들의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89,000
    • +3.18%
    • 이더리움
    • 4,984,000
    • +7.88%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5.38%
    • 리플
    • 2,055
    • +7.87%
    • 솔라나
    • 331,900
    • +3.98%
    • 에이다
    • 1,412
    • +8.53%
    • 이오스
    • 1,128
    • +4.25%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692
    • +1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3.63%
    • 체인링크
    • 25,030
    • +4.77%
    • 샌드박스
    • 849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