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LG CNS, 나란히 클라우드 전문업체 노하우 수혈

입력 2019-10-15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10-14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LG CNS와 SK C&C 등 대형 시스템 통합(SI)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하우 수혈’에 나섰다. 클라우드 전문기업과 합작법인을 만들고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SI기업들은 이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14일 SK C&C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멀티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및 사업 확산을 위해 클루커스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 C&C는 클루커스의 지분 18.84%를 확보하게 된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의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이다.

이번 지분 인수는 SK C&C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제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MS 애저·구글 클라우드 등을 연계한 멀티 클라우드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SK C&C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외 전문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연계한 멀티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다양한 클라우드 에코(Eco)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 창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 C&C는 주요 계열사의 수요에 맞춰 AWS·MS 애저·IBM·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한 데 묶으며 사별로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 및 운용 체제 구현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SK그룹은 2022년까지 SK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중 약 80%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SK C&C는 이를 주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SK C&C는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애플리케이션 별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 및 통합 △AI·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 신규 사업 발굴도 본격화한다. IBM·MS 애저·AWS·구글 클라우드는 물론 고객이 자체 운용 중인 프라이빗 클라우드까지 하나로 묶으며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SK C&C는 클루커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여러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실질적 사업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산업별 대형 시스템을 중심으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서비스 개발 및 운용 성공 모델을 빠르게 만들어 낸다는 게 SK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LG CNS는 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전환 시장 선점을 본격화했다. 연내 합작법인 설립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분야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메가존 클라우드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최초의 AWS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로 130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컨설팅, 보안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관리 강소기업이다.

양사는 LG CNS의 대형 사업 경험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IT 업계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세계적으론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임에도 국내 기업들의 도입 비중이 높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0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조9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이미 자리 잡은 MSP 기업과 협력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MSP는 기업 전산관리에 필요한 핵심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임대해주는 사업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전문 관리업체의 기술력과 영업망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21,000
    • -0.33%
    • 이더리움
    • 4,670,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0.84%
    • 리플
    • 2,014
    • -2.14%
    • 솔라나
    • 351,300
    • -1.4%
    • 에이다
    • 1,430
    • -4.73%
    • 이오스
    • 1,184
    • +10.45%
    • 트론
    • 289
    • -2.36%
    • 스텔라루멘
    • 781
    • +1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1.38%
    • 체인링크
    • 24,940
    • +1.46%
    • 샌드박스
    • 891
    • +45.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