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3구역 수주전 ‘총력’…단지명·설계안 공개

입력 2019-10-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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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확정…오는 16일 일반에 설계안 공개

GS건설이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공사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GS건설은 한남뉴타운 3구역에 들어설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하고, 오는 16일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어반에이전시(UA) 등과 함께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혁신 설계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단지명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자이(Xi)’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 (Heritage)’를 합친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한남3구역의 외관 디자인에 한강을 바라보는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주거 단지를 지향하며 한남3구역에 특화한 혁신 평면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지 외관, 조경, 상가 등 각 분야별로 세계 최고의 설계기술을 도입힐 계획이다. 우선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조경을 설계한 세계 정상의 조경 디자인 회사인 SWA가 조경을 담당한다.

상가 디자인은 두바이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명소로 각광받는 ‘알시프’, 지난해 세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 선정된 중국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 상가 등을 만든 텐디자인(10DEGIGN)이 설계한다.

GS건설은 어반에이전시, SWA, 텐디자인 대표가 직접 참석해 상세 설계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판도를 바꿨다는 반포자이, 경희궁자이를 잇는 자이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 아파트를 넘어 100년 주거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지어 한남3구역 조합원분들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오는 12월 15일 시공사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1조8880억 원의 공사비를 포함해 총사업비는 7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남자이더헤리티지 네이밍 이미지.(사진 제공=GS건설)
▲한남자이더헤리티지 네이밍 이미지.(사진 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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