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사퇴는 사필귀정…문 대통령 사죄해야”

입력 2019-10-14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자격 장관 임명해 대한민국 혼란에 빠뜨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검찰개혁방안 브리핑에서 마이크를 고쳐잡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이투데이DB)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검찰개혁방안 브리핑에서 마이크를 고쳐잡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이투데이DB)

자유한국당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조국 전 민정수석으로 촉발된 조국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금 늦었지만 예상대로 그만두게 됐다. 조국 전 민정수석의 사퇴는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우습게 여겼던 이 정권이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제 헝클어진 국정의 모든 난맥상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비정상적으로 움직였던 모든 부분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사전에 조 장관 사퇴에 대해 들었느냐'는 질문에 "분위기는 감지하고 있었다"며 "조국 전 민정수석 사퇴는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가족의 수사를 방해하며 법치를 무너뜨리고, 국민을 기만해 온 조국의 사퇴는 지금도 때가 늦었다"며 "지난 한 달여는 자격 없는 국무위원과 그 자를 비호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오만한 국정운영이 나라를 얼마나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극심한 갈등과 분열조차 못 본 체 하더니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과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폭락할 위기가 오고 나서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느냐"며 "문 대통령은 무자격 장관을 임명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또 "조국과 조국 가족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법치와 민주주의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오만한 실정에 대한 책임이 국민의 몫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83,000
    • -0.06%
    • 이더리움
    • 4,668,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0.85%
    • 리플
    • 2,003
    • -2.81%
    • 솔라나
    • 351,800
    • -0.99%
    • 에이다
    • 1,422
    • -5.14%
    • 이오스
    • 1,180
    • +10.59%
    • 트론
    • 290
    • -1.69%
    • 스텔라루멘
    • 777
    • +1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0.82%
    • 체인링크
    • 24,920
    • +2.01%
    • 샌드박스
    • 953
    • +57.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