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석에너지 50% 감축에 17조 필요"

입력 2008-08-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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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지금의 5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17조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하 시정연)은 정책보고서 발표를 통해 "서비스업이 85%를 차지하는 경제구조를 가진 서울시는 과감한 화석에너지 감축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재원 확보를 위해 환경개선부담금, 혼잡통행료 확대 등을 통해 5조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재원을 중앙정부의 국고보조금과 민간투자를 통해 충당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이어 "에너지 정책에 대한 기획·집행·평가 기능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전략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에너지위원회를 시장 직속 기구로 만들어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에너지 사업의 집행기관으로 서울시 에너지관리공단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최종에너지 소비는 건물 분야에서 53.8%, 수송분야에서 32.5%를 차지해 이 두 분야에 에너지 전략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끝으로 "탄소 마일리지제 도입, 자전거 도로망 확대, 하천수와 하수열을 활용한 냉난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물 재생센터 4곳의 하수처리 과정에서 16만7000 TOE(1TOE는 원유 1t에서 얻는 에너지량)의 열에너지를 회수할 경우 16만 가구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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