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보단 배드민턴"…이용대 특수 '톡톡'

입력 2008-08-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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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의 폐막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몰에서는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의 효과가 수영 박태환 선수 효과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옥션에 따르면 경기 기간 동안 각 스포츠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배드민턴 용품이 올림픽 특수를 가장 '톡톡히' 누렸다. 수영 용품의 경우, 금메달 획득 후 1~2일동안 깜짝 특수를 누리긴 했으나, 배드민턴 용품은 그 효과가 비교적 더 오랜 기간 유지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분석했다.

박태환 선수가 400미터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지난 10일 이후 3일간 수영용품 판매건수는 총 1만2000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약 50% 증가한 반면,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인 지난 17일 이후 3일간 배드민턴 용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1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 일평균 판매량과 비교하더라도 배드민턴 용품은 매출이 90% 급증했으며 수영 용품은 50%의 증가세를 보였다.

옥션 스포츠카테고리 담당 정규식 과장은 "8월은 무덥고 바캉스 시즌이어서 스포츠카테고리의 비수기였지만, 올 여름은 올림픽을 계기로 생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이에 힘입어 올림픽 특수는 스포츠 성수기인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마켓도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10일 이후 3일간 수영복 판매량은 2700여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배드민턴 금메달을 획득한 17일 이후 3일간 배드민턴 관련 용품이 평소 대비 100%나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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