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이빌,삼성래미안,서해그랑블,엠코타운 4개 브랜드가 가장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아파트로 나타났다.
22일 국토해양부 산하 '소비자만족도 평가운영위원회'는 (주)동일토건, 삼성물산(주), (주)서해종합건설, (주)엠코 4개사를 '소비자만족도 우수업체'로 최종 선정ㆍ발표했다.
주택 소비자만족도 조사는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따라 주택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여론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ㆍ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만족도 조사 대상은 지난 2005년 1월부터 2007년 말까지 3년간 사용검사를 얻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중 조사를 신청한 39개 업체다.
우수업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점수가 100점 만점기준으로 60점을 넘겨야 하며, 조사대상 중 상위 10%에 포함돼야 한다.
심사 대상은 ▲종합품질, ▲전용부분(세대), ▲공용부분(건축물 내부 및 외부), ▲안전 및 사회적 약자 고려, ▲하자 처리 및 기타 서비스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세부항목을 분류해 평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문화와 주거문화 그리고 주택의 품질 수준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명실상부하게 정부가 주택의 품질을 인증하는 수단의 하나로 확대,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조사과정에서 입주민들의 관심분야와 요구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주택정책 수립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008년도 첫 소비자 만족도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에게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8월31일까지 해당 업체가 분양승인 신청하는 주택 단지에 대해서는 지상층 건축비의 1%에 해당하는 분양가 가산비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