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조국, 불쏘시개 그 이상 역할… 檢 개혁 신속 완수할 것”

입력 2019-10-15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지난 35일간의 짧은 재임 기간에도 검찰 개혁에 혼신의 열정을 다 쏟은 불쏘시개, 그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국은 그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의 이정표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신속하게 검찰 개혁 법제화를 완성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개혁 법안과 선거법을 열어 놓고 허심탄회한 토론을 해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개혁의 요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이며 국민의 절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다”며 “공수처 설치를 뺀 검찰 개혁은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수처 설치를 다음 국회로 넘기라고 한 것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오만”이라며 “명백한 검찰 개악 가이드라인이고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라고 꼬집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것이야말로 정략이고 정략에 따라 오만이 지나치면 제 발등을 찍어 파멸로 이르게 된다는 점을 조언한다”고 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조 장관 사퇴와 관련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조 장관이 지명 직후부터 야당의 비이성적 공세와 여론몰이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고통의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면서 검찰 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지난 한 달여 동안 특수부 축소와 인권 침해적 수사 관행 개선,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장치 강화 등 대단히 의미 있는 제도적 기반들을 마련해왔다”고 평가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더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것은 검찰 개혁 자체에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검찰 개혁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덮어놓고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진지한 자세로 여야 협의에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