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강남 3구 체납 세금 3조 원↑…서울 전체의 40% 수준

입력 2019-10-15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두관 "수입차 타면서 세금 안 내…은닉재산 추적해 과세해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원실 제공)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원실 제공)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세금 체납액이 서울 지역 전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청의 체납 발생 총액은 전년 대비 684억 원이 늘어난 8조232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의 체납액은 3조1209억 원으로 전체의 39%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에서 세금 체납이 집중된 것이다. 나머지 22개 구의 체납액은 4조9023억 원이었다.

2억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도 강남 3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 전체 고액·상습 체납자는 1486명, 체납액은 1조2천537억 원이었다. 이 중 강남 3구의 체납자는 443명으로 전체의 30.1%를 차지했고, 체납액은 4245억 원으로 34.2%에 달했다.

지방세 체납액도 이들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시에서 지방세 1000만 원 이상 체납자는 총 1만6071명인데 이 가운데 강남 3구 체납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43.1%였다. 체납액 기준으로는 서울 전체 3387억5100만 원의 절반 가량(47.2%)이 강남 3구에 몰려있었다.

김 의원은 강남 3구의 체납자 다수가 고급 수입차를 보유하는 등 세금을 납부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강남 3구의 체납자들이 보유한 수입차는 692대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일부 고액·상습체납자들이 국민적 공분과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하고 있다"며 "끝까지 추적, 과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65,000
    • +0.27%
    • 이더리움
    • 4,672,000
    • +5.99%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5.58%
    • 리플
    • 1,957
    • +23.86%
    • 솔라나
    • 362,000
    • +6.25%
    • 에이다
    • 1,211
    • +11.1%
    • 이오스
    • 975
    • +8.57%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400
    • +18.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11.91%
    • 체인링크
    • 21,220
    • +4.58%
    • 샌드박스
    • 494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