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30년 키운 비단잉어 200마리 임진각 통일연못에 기증

입력 2019-10-15 16:08 수정 2019-10-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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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1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통일연못에서 비단잉어를 방사하고 있다.(사진제공=에이스침대)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1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통일연못에서 비단잉어를 방사하고 있다.(사진제공=에이스침대)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직접 기른 비단잉어 200여 마리를 임진각 통일연못에 기증했다.

15일 에이스침대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통일연못에서 안유수 회장과 파주시청 문화교육국 황수진 국장 및 파주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단잉어 200여 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비단잉어들은 안 회장이 30여 년 전부터 키운 것이다.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기증된 비단잉어들은 빛깔이 곱고 무늬가 균등한 고급 품종으로, 6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

안 회장은 이번 비단잉어 기증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통일연못을 방문하는 실향민들과 방문객들의 마음을 비단잉어가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증된 비단잉어가 방사된 장소는 임진각 국민관광지의 자유의 다리 아래에 있는 ‘통일연못’이다.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통일연못은 남북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는 장소다. 연못은 가로 12m, 세로 36m 크기로 한반도 모양의 단일 연못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안 회장은 “나도 실향민이기 때문에 실향민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한반도 모양을 닮은 통일연못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비단잉어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향과 가족을 그리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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