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전기트럭ㆍ청소트럭ㆍ포터 EV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19-10-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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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국가 비전 선포식'…수소전기트럭 2025년까지 스위스에 1600대 수출 예정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국제상용차박람회를 앞두고 공개한 수소트럭의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국제상용차박람회를 앞두고 공개한 수소트럭의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출형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트럭, 포터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오후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 비전 선포식'에서 다양한 수소전기차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국산 수출형 수소전기트럭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스위스에 총 1600대가 수출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국제상용차박람회에서 스위스 수소 에너지 기업 ‘H2E’에 5년 동안 수소전기 트럭 1000대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보다 수출 물량이 더 늘었다.

수소전기트럭은 향후 다른 국가로도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형 수소전기청소트럭은 적재하중이 4.5톤에 이르고, 1회 충전 시 60㎞/h 주행으로 599㎞를 운행할 수 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포터 전기차도 공개됐다. 포터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약 200㎞에 이른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많이 이용하는 상용차인 만큼 친환경 상용차 시대를 앞당기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개인용 모빌리티인 전동 스쿠터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 스쿠터를 2021년경 출시될 현대ㆍ기아차 신차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의 자유로움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함께 만들고 앞서서 준비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목표를 향해 지속해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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