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우수 협력업체 인증 제도를 신설하며 동반성장 강화에 나섰다.
15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구매부문의 우수 협력업체 인증을 통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가 올해부터 실시됐다.
공급업체와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신설된 이 제도는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회사에 인증서를 수여해 이들 명단을 전자구매시스템(e-Procurement System)에 1년 동안 게시하는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또 인증을 받은 협력업체들은 영업이나 마케팅 활동에서 에쓰오일의 인증을 받았다는 내용을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포스코케미칼, ABB코리아 등 9개 기업이 우수 협력업체 인증에 이름을 올렸다.
에쓰오일은 이번 제도 도입 이전부터 체계적으로 협력업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며 상생하고 있다.
협력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의 재무 안정성, 기술력 등 기본 역량은 물론 윤리성, 임직원과의 이해관계, 안전, 환경 등 지속가능성 측면의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를 통과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입찰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기본 역량과 지속가능성 역량 평가를 통과한 업체라도 매년 역량에 대한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회사의 구매 시스템과 수급자 윤리규정에 대해 교육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증을 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실행하고 있다”며 “특별히 금전적인 부분의 혜택은 아니지만, 인증업체가 에쓰오일의 인증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