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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상승한 달러당 1185.2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브렉시트 합의 낙관 속에 파운드화는 급등했고, 미달러는 혼조세를 보인다”며 “미중 스몰딜(작은 합의) 기대와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이 환율에 하락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나 증시 외국인도 공격적인 매수에 가담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통위와 중국 물가 지표 발표에 주목하며 118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달러 약세에 따라 하락 압력 우세하겠으나 금통위 경계감, 위안화 강세 제한 등으로 하락세가 제한돼 전일과 유사한 1180~1186원대를 형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브렉시트 관련 호재의 연속에 파운드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 역시 소폭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위안화나 호주달러, 역외 원화 NDF(역외차액결제선물환)의 뚜렷한 강세는 관측되지 않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