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학회, 덕수궁서 치매 환자ㆍ보호자 위한 ‘일상예찬’ 프로그램 개최

입력 2019-10-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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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덕수궁에서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하반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대한치매학회)
▲대한치매학회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덕수궁에서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하반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대한치매학회)
대한치매학회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덕수궁에서 매주 수요일 3주간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하반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상예찬’은 외출이 어려운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외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체험, 미술치료 활동 등을 통해 치매 예방 및 조기 치료에서 중요한 일상생활수행능력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매년 행사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미술작가와 전시관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장, 발전시키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처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일상예찬, 시니어 드로잉 산책’을 주제로 개최한다. 덕수궁관의 근대식 박물관 건물에 담긴 역사와 시대의 흔적을 통해 치매 환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추억할 수 있도록 도우며 기억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올해 ‘일상예찬’은 5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조각공원의 야외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서울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박서보 작가의 특별전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전시와 함께 4주 연속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상반기 ‘일상예찬’ 프로그램에 총 154명의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하반기는 행사 시작이래 처음으로 덕수궁에서 개최, 약 100여명의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치매학회 김승현 이사장(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치매 환자들에게 일상생활수행능력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시작한 일상예찬은 행사가 거듭될수록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며 “일상예찬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는 외출이 어렵다는 편견을 극복하고, 사회적 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게 됨과 동시에 치매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 대한치매학회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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