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학<사진>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이 개인 유공자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남 회장은 중국에서 창업한 뒤 기술개발과 생산혁신을 통해 회사를 10개 계열사 규모의 그룹사로 키웠고, 해외시장에 진출해 국위선양과 경제발전에 기여했다.
남 회장은 2001년 플라스틱 사출 기계 8대로 창업한 뒤 평균 2년마다 새로운 사업부를 신설했다. 동시에 사업영역을 플라스틱, 실리콘, 음향, 헬스케어, 광학, 가전, 자동차 등으로 확장했다. 2001년 매출 10억 원, 직원 30명 수준이던 회사는 2018년 매출 650억 원에 1300명의 직원을 갖춘 그룹사로 성장했다.
그는 기술과 생산성 혁신을 거듭해 단순 임가공 공장이던 회사를 150여 개 특허를 보유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기술전문가를 영입해 공장을 자동화했고, 현장에서부터 경영관리까지 혁신을 진행해 자체 기술을 갖춘 회사로 키웠다. 이를 통해 회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생산하는 휴대전화와 TV의 핵심부품인 광학렌즈를 생산하는 유력 협력사로 성장했다.
그뿐 아니라 10여 년간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에 가교역할을 도맡았고, 대학생 해외 인턴과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