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비에이치에 대해 “2020년 성장에 대해 이견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실적 추정치와 타켓 멀티플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지만, 목표가를 하향했던 6월 대비 EPS가 상향했다”며 “내년 북미 스마트폰 5G 모델 출시에 따라 구모델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모든 북미 스마트폰향 부품 벤더에게 공통으로 해당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그중에서도 비에이치가 돋보일 수 있는 이유는 내년 2분기 북미 스마트폰 3개 모델 모두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해 RF-PCB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그중 2개 모델에는 On cell touch기술이 채용돼 ASP가 15% 안팎으로 상승해 이 회사에 P와 Q가 동시에 증가하는 시기”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장 올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우려는 투자심리를 저해하는 요소였다”며 “다만 최근 뉴스 플로우를 고려하면 우려 대비 북미 스마트폰 신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긍정적이고 내년이 가까워 성장성에 대해 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