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부품소재기업 "충북으로 가자"

입력 2008-08-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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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유디엠씨는 지난 22일 충북도와 태양광 산업진출과 관련한 12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유디엠씨는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충주시에 투자를 결정한 것. 대유디엠씨는 충주시 이류면 완오리 첨단지방산업단지 1만6529㎡부지에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세운다.

#. 지난 5월 충북 음성에 30메가와트(㎿)급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가동한 현대중공업은 내년말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결정질 전지 생산규모를 330㎿ 규모로 늘리기로 한 데 이어 올 연말쯤 박막 태양전지 생산장비를 발주, 내년 하반기 30㎿급 박막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별도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태양광발전과 관련된 공장이 잇따라 충청북도로 집중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충북도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음성공장에 태양전지와 모듈을 연간 각각 30㎿씩 생간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한국철강, 신성ENG 등도 관련부품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원테크가 증평산업단지에 솔라셀 개발 등 태양광 사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대유디엠은 충주에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태양광 산업과 관련된 신규 투자가 충북도에 집중되면서 전국 최대의 태양광 부품소재 생산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국내 셀·모듈 분야 생산능력 55%를 점유하고 있다"며 "태양광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부품소재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도체산업 등 기술지원 인프라가 우수해 아시아의 솔라밸리로 부상하는데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충북은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이엔지, 에이원테크, 경동솔라, 해성솔라, 다쓰테크, 테크윈 등 셀, 모듈, 시스템 분야별 전후방 효과가 양호하다는 평가다.

또 태양광 부품소재산업과 관련한 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 60여 반도체 기업과 TP(반도체센터 등 3센터 운영), 대학, 산학협력 사업(RIC, BK21, NURI) 등 기술정보 지원인프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태양광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6개 전략 과제를 선정해 총 11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태양광 관련 업체 및 연구소 유치, 업종 변경 유도, 창업보육 강화 등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해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는데 주력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술개발과 인증지원, 기업지원, 창업보육, 태양광 보급사업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오창-증평-음성-충주'를 태양광부품소재산업 특구로 지정해 이곳을 '아시아 솔라밸리'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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