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강세에 주목받는 ‘바이오’…금리 인하 영향도 ‘관전 포인트’

입력 2019-10-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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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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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에이치엘비 #필룩스 #헬릭스미스 #삼성전자 #남성알미늄 등이다.

강세를 보이는 바이오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25%로 내린 영향도 오늘 증시를 보는 관전 포인트다.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개발사인 엘리바와의 합병 계약한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전 거래일 대비 5500원(4.49%) 오른 12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3700원(26.33%) 급등한 1만7750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에이치엘비는 엘리바와의 합병을 위해 미국에서 설립한 자회사 HLB USA와 엘리바(옛 LSK 바이오파마)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진양곤 회장은 “양사간의 합병 계약으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상업화될 경우 최종 수혜자를 에이치엘비로 만들고자 했던 큰 그림을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필룩스는 전 거래일과 같은 6590원에 거래를 마치며 숨 고르는 모양새다. 필룩스는 자회사 바이럴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을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14~15일 급등했다. 앞서 바이럴진의 면역항암제는 임상 1사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헬릭스미스는 16일 전 거래일보다 1만5800원(14.96%) 하락한 8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헬릭스미스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급락은 골드만삭스가 전날 저녁 발표한 보고서 영향이 컸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바꾸고,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가 지난 3상 임상시험에서 새 위험요인을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는 오르며 3거래일 연속 5만 원대에 머물렀다. 전일도 600원(1.20%)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연말 전당에 복귀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사표시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에 의해 이낙연 관련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남선알미늄은 전일 60원(1.53%) 상승한 398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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