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비재 시장 공략법은?…무역협회, 현지서 전략 공유

입력 2019-10-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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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타이베이서 '경제협력 교류회 및 상담회' 열어

▲한국무역협회는 타이베이수출입협회(IEAT)와 공동으로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타이베이에서 ‘경제협력 교류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타이베이수출입협회(IEAT)와 공동으로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타이베이에서 ‘경제협력 교류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타이베이수출입협회(IEAT)와 함께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타이베이에서 ‘경제협력 교류회 및 상담회’를 열었다.

첫날 열린 경제협력 교류회에는 화장품ㆍ생활용품ㆍ식품 등 국내 소비재 기업 24개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IEAT 비서장,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 세계한인무역협회 대만지회 수석부회장 등이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과 대만 비즈니스의 노하우 및 경제 동향, 진출 성공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박철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은 “대만 소비재 시장의 3대 키워드는 ‘반려동물’, 집에서 문화생활과 경제활동을 함께 해결하는 ‘홈코노미’, 편의점과 치킨집의 협업 같은 ‘콜라보’”라면서 “우리나라와 소비재 트렌드가 비슷해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규일 세계한인무역협회 대만지회 수석부회장은 “대만의 1인 가구 증가와 외식문화 발달로 간편식을 취급하는 편의점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간편식뿐 아니라 편의점용 제품 공급시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17일에는 국내 기업과 사전에 짝지어진 150여 대만 바이어들이 1대1 무역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한국 화장품과 식품, 패션 가방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 기업을 이끌고 행사에 참여한 서욱태 무역협회 중국 실장은 “대만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 타이베이 수출입협회와 다양한 공동 사업을 개최해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중화권 및 동남아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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