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6주 연속 올라… 강동구, 상승폭 확대

입력 2019-10-17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와 같은 0.07% 올라… 전셋값은 0.08%로 상승폭 커져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3구(서초ㆍ강남ㆍ송파구)가 계속된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으로 다소 둔화된 반면 강동구는 4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0.07%)을 보였다.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 교통망 확충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들의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강북 14개 구는 0.06% 올랐다. 성동구(0.09%)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ㆍ행당동의 신축 및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광진구(0.08%)는 정비사업,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 호재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강남 11개 구는 0.08% 상승했다. 강남4구(0.10%)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유일하게 강동구(0.10%)만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축 대단지 매수세로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강남구(0.09%)와 서초구(0.07%)도 주요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계속된 오름세로 인한 피로감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금천구(0.08%)는 신안산선 착공 영향과 역세권 수요에 힘입어 가격이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확대돼 0.08% 상승했다.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입주물량과 가을철 이사수요, 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의 전세 유지가 매물부족 현상으로 이어지며 전셋값을 밀어올렸다.

강북권과 강남권의 전세가격은 모두 올랐지만 각각 0.04%, 0.10%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12%)가 신규 단지 입주 영향에 하락폭이 컸던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고, 중구(0.10%)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게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0.01%)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에 구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하락한 반면 송파(0.14%)ㆍ강남(0.11%)ㆍ서초구(0.10%)는 주요 지역의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오르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도 0.05% 상승하며 지난주(0.04%)보다 더 올랐다. 지방은 하락폭이 매주 축소되면서 이번주에는 0.01% 하락했다.

대전(0.39%)을 비롯해 울산(0.06%), 경기(0.04%), 전남(0.03%) 등이 상승했고, 제주(-0.11%)ㆍ경남(-0.11%)ㆍ경북(-0.07%)ㆍ전북(-0.06%) 등이 하락했다. 부산 역시 0.08%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르며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부산(-0.02%)을 비롯해 강원(-0.02%)ㆍ전북(-0.04%)ㆍ경북(-0.08%) 등은 하락한 반면 대구(0.18%)ㆍ대전(0.11%)ㆍ울산(0.0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96,000
    • +1.94%
    • 이더리움
    • 4,922,000
    • +6.42%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5.76%
    • 리플
    • 1,994
    • +6.18%
    • 솔라나
    • 331,700
    • +3.79%
    • 에이다
    • 1,383
    • +8.98%
    • 이오스
    • 1,117
    • +3.43%
    • 트론
    • 280
    • +5.66%
    • 스텔라루멘
    • 683
    • +10.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00
    • +3.26%
    • 체인링크
    • 25,140
    • +6.03%
    • 샌드박스
    • 850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